혈액 보관 온도관리, 눈으로 찾지 말고 화면이 알려주게 개발
케이에스메디칼 혈액 보관 온도 기록 프로그램 개발경험 · 우리비엔씨
냉동고 문을 열고 닫는 일보다 어려운 게 ‘그날 온도가 정상이었는지’를 증명하는 일입니다. 온도 로거는 성실하게 기록을 남기지만, 그 기록은 수만 줄의 숫자로 쌓입니다. 사람이 그 숫자를 훑어서 문제를 찾아야 하는 순간부터 이미 관리가 아니라 노동이 됩니다.
이번에 케이에스메디칼에서 사용하던 혈액 보관 온도 관리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습니다. 기능을 덧붙이는 개선이 아니라 재구축을 택한 이유와, 만드는 과정에서 실제로 고민했던 지점을 정리해 둡니다.
이 글의 결론부터
온도 관리 프로그램의 품질은 기능 개수가 아니라 ‘이상 구간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 결정됩니다. 그래서 이번 개발의 중심은 대용량 업로드 · 중복 구간 자동 치환 · 이탈 값 즉시 강조 · 보고서 자동 출력, 이 네 가지에 두었습니다.
기존 프로그램을 고치지 않고 다시 만든 이유
담당자분께 처음 들은 이야기는 “파일이 다 안 올라간다”였습니다. 로거에서 뽑은 로그를 한 번에 올릴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어서, 몇 달 분량을 여러 번 나누어 올리고 있었습니다. 나누어 올리면 꼭 따라오는 문제가 있습니다. 어디까지 올렸는지 헷갈리고, 겹치는 기간을 다시 올리면 데이터가 두 번 쌓입니다. 그 상태로 평균 온도를 뽑으면 숫자가 틀어집니다.
두 번째는 화면이었습니다. 조회 결과가 나와도 어느 시점이 문제인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차트는 있었지만 축과 색이 촘촘해서 ‘대충 이 근처’ 정도만 짐작할 수 있었고, 결국 목록으로 내려가 숫자를 다시 확인해야 했습니다.
세 번째는 보고서였습니다. 정기 점검 때마다 데이터를 다시 뽑고, 표를 옮기고, 차트를 캡처해서 문서에 붙이는 작업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이 세 가지가 각각 다른 문제로 보이지만 원인은 하나입니다. 데이터가 정확하게 한 덩어리로 쌓이지 않으면 화면도 보고서도 신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밑단부터 다시 설계했습니다.
만들면서 가장 오래 붙잡은 세 가지
하나. “같은 데이터”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
중복 구간을 덮어쓰는 기능은 말로는 간단합니다. 실제로는 ‘겹친다’의 판정 기준을 정하는 게 전부입니다. 로거의 기록 주기가 일정하지 않거나 파일마다 시간 표기 방식이 조금씩 다르면, 같은 시각인데 다른 값으로 읽히는 경우가 생깁니다. 담당자분과 실제 로그 파일을 여러 개 펼쳐 놓고 경우를 하나씩 확인하면서 기준을 잡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새 파일의 시간대가 기존 데이터와 겹치면 그 구간만 골라 새 값으로 치환합니다. 전체를 지우지도, 두 번 쌓지도 않습니다. 담당자가 업로드 순서나 기간 중복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졌다는 게 이 기능의 실제 효용입니다.
둘. 확인의 순서를 뒤집기
기존 화면은 ‘데이터를 본 다음 문제를 찾는’ 순서였습니다. 새 화면은 반대로 만들었습니다. 화면을 열면 먼저 문제 구간이 있는지 없는지가 보이고, 그다음에 상세 값을 봅니다. 기준 범위를 벗어난 값은 시계열 차트의 해당 지점과 목록의 해당 행에서 동시에 붉은색으로 표시됩니다. 두 곳을 함께 물들인 게 핵심입니다. 차트에서만 강조하면 정확한 값을 찾기 위해 다시 목록을 뒤져야 하니까요.
여기에 일자별 평균 온도를 자동으로 산출해 함께 보여줍니다. 온도 관리에서 실제로 위험한 것은 순간적인 최고값보다 이탈이 얼마나 오래 이어졌는지이기 때문입니다.
셋. 기준 온도를 프로그램에 못 박지 않기
혈액제제는 종류에 따라 유지해야 하는 온도 범위가 다르고, 기관 규정에 따라 적용 기준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특정 숫자를 코드에 고정하는 대신 냉동고 · 센터별로 기준 범위를 직접 설정하게 만들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숫자를 정해 버리면 규정이 바뀔 때마다 개발사를 불러야 합니다. 그건 좋은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완성된 기능
| 화면 | 하는 일 |
|---|---|
| 온도 모니터링 | 시계열 온도 차트, 일자별 평균 자동 산출, 기준 이탈 값 붉은색 강조, 기간 · 장비별 조회 |
| 모니터링 화면 출력 | 차트와 이상 온도 내역이 함께 담긴 점검 보고서를 조회 조건만 지정해 바로 출력 |
| 온도 파일 업로드 | 대용량 로그 일괄 업로드, 형식 검증과 정제, 중복 시간대 구간 치환(Overwrite) |
| 냉동고 · 센터 관리 | 보관 장비와 장소 등록, 장비별 기준 온도 범위 설정, 장비 증설 시 등록만으로 대응 |
| 기본 · 다크 모드 | 조명이 낮은 보관실이나 야간 당직 환경을 고려한 화면 테마 전환 |
온도 관리 프로그램 고를 때 확인할 것 5가지
개발을 마치고 나니, 도입을 검토하는 분들이 미리 물어보면 좋은 항목이 정리되더군요. 우리비엔씨에 의뢰하지 않더라도 도움이 될 내용이라 남겨 둡니다.
- 한 번에 올릴 수 있는 로그 분량이 얼마인가. 과거 기록을 통합 보존할 계획이라면 이 항목이 가장 먼저 걸립니다.
- 같은 기간 파일을 두 번 올렸을 때 어떻게 처리되는가. 중복 누적을 그냥 허용하는 프로그램은 평균값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 기준 온도 범위를 사용자가 직접 바꿀 수 있는가. 개발사에 요청해야만 바뀌는 구조는 유지비로 돌아옵니다.
- 이상 값이 차트와 목록 양쪽에서 보이는가. 한쪽만 강조되면 확인 동작이 두 번으로 늘어납니다.
- 보고서를 우리 기관 양식으로 뽑을 수 있는가. 출력만 되고 서식을 못 바꾸면 결국 다시 편집하게 됩니다.
비슷한 고민이 있다면
혈액이나 검체, 백신, 의약품을 냉장 · 냉동 보관하면서 온도 기록을 남겨야 하는 곳이라면 사정이 비슷합니다. 로거 데이터를 엑셀로 옮겨 손으로 정리하고 있거나, 점검 보고서를 매번 새로 만들고 있다면 대부분 프로그램으로 해결되는 일입니다.
우리비엔씨는 2011년부터 이런 성격의 업무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습니다. 특히 이번처럼 이미 쓰고 있는 프로그램을 다시 만드는 재구축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했습니다. 현재 화면과 로거 로그 파일 샘플만 보내주셔도 어디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범위와 일정이 어느 정도 나올지 먼저 정리해서 말씀드립니다. 견적 전에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판단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홈페이지: http://www.wooribnc.com
연락처: 070-4809-7769 // 0 1 0 - 5 1 7 7 - 8 0 5 5
이메일: admin@wooribnc.com // lwjvegas@gmail.com
* KOSA 소프트웨어사업자 등록업체
* KOSA 소프트웨어기술자경력 특급기술자, 정보처리기사
* 가천대학교 가족회사 협약업체
#온도기록프로그램 #혈액보관온도관리 #온도모니터링 #냉동고온도관리 #검수보고서자동출력 #의료데이터관리 #업무용프로그램개발 #프로그램리뉴얼 #우리비엔씨


'소프트웨어개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프로그램 개발비용, 얼마나 들까요? 현직 개발업체 대표가 알려드리는 견적 기준 (0) | 2026.07.29 |
|---|---|
| 배관 사양 정의부터 구매이력 관리까지 하나로 통합한 엔지니어링 시스템 개발 사례 (ePMCS+) (0) | 2026.07.21 |
| 초순수 배관자재 융착데이터, 비드검수 DB구축 및 프로그램개발업체 우리비엔씨! (1) | 2026.05.12 |
| [프로그램개발] 원가산정/산출 모든 프로그램개발 가능합니다! (0) | 2026.03.15 |
| 모든 윈도우 프로그램 개발의뢰 가능합니다~ (0) | 2026.01.11 |
WRITTEN BY
- 우리비엔씨
모든 프로그램 개발 가능합니다. 업무용 프로그램부터 특수 프로그램까지 상담문의 주시면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업무에 맞도록 소통하면서 원하시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드리고 있습니다.




